또, 35세 이하 여성 사용자 60%가 관심이 없다고 밝힌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받은 적이 있으며, 44%는 데이팅 사이트에서 타인이 자신을 공격적인 이름으로 부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미래에는 업무 회의도 메타버스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떠돌고 있다. 앞으로는 가상현실 환경 메타버스에서 각자의 아바타가 테이블에 둘러앉아 마치 동료와 옆에 있는 듯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츄는 지난 달 20일 새로운 서비스인 ‘공감소개팅’을 런칭했다. 매일 오전 9시마다 이츄만의 매칭 알고리즘으로 찾아낸 소개팅 상대를 한 명씩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소개팅 상대끼리 서로 ‘Yes’를 할 경우 연락처가 공개된다.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데 집중했다면 공감소개팅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만남의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계획이다.
"사람들은 내 생각이나 말보다 겉모습에만 관심을 가져요. 매칭된 다음 대화를 시작하면, 상대방은 내 프로필을 읽고 매칭을 취소하죠. 아니면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에 취소해버려요." 일부 앱에서 이때 수집되는 정보에 대해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거나 필요 이상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P2P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운영하는 렌딧도 대부업 이미지 해소가 숙제다. 렌딧은 실제 유저의 실질 연 수익률과 누적 투자금액, 투자 채권 수를 실명이나 직업, 사진 등과 함께 공개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연고링 개발자 박상민씨는 “코로나19로 만남의 기회가 줄어든 가운데,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안정감이 여성의 참여를 이끌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학가에 닥친 코로나19의 여파는 대학생의 연애 방식도 바꾸고 있다. 학교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만나 연애할 기회가 줄어들자 온라인 공간에서 연애 상대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앱 이용자가 더 많은 섹스 파트너를 가지고 있으며, 성생활이 활발하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심리학자들은 데이팅 앱의 세계적 성황의 이유를 짝짓기를 갈구하는 인간의 자연스런 본능의 발현이라 본다. 우리의 두뇌는 매력적인 새로운 상대를 만나고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는 짜릿한 경험을 도박에서 횡재하거나 마약의 약효로부터 느끼는 희열감과 동일하게 인지한다고 한다. 애틀랜타 소방관 앤디 지론은 온라인 데이트 어플을 통하여 현재 아내를 만났다고 밝혔다.
데이트 앱 '커피미츠베이글'의 강다운 CEO는 온라인과 실제 데이트 모두에서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도전, 놀라움 및 새로운 경험으로 가득 찬 길일 수 있다. 상대가 우리를 통제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이미 시작하기도 전에 패자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쉽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과 만나보고 싶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팅앱 ‘정오의 데이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심심해서 깔아봤다’, ‘집에만 있으니 우울했는데 힘이 난다’는 이용자 피드백이 많다”며 “앱에서 제공하는 음성, 영상통화 기능 사용량도 늘고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데이팅 앱들이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은 무궁무진하며 ARPU 포텐셜 또한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음악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보다 대폭 높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한편, 온라인 데이트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응답한 사용자가 48%에 달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6명(62.5%)이 취미와 관심사, 취향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만남을 가질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최근에는 취미와 취향, 관심사에 의한 만남을 용이하게 하는 ‘사교 모임 앱’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모습으로, 이러한 앱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55.1%)도 많은 편이었다.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지만, 매칭이 희박한 앱으로 정평이 난 데에는 이유가 있다.
같은 시대, 같은 행성에 공존하는 대륙과 바다 건너편 시민들의 민심을 전합니다. WIRED Korea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지코 조교수는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트렌드가 등장하고 사라졌다. 메타버스 트렌드의 수명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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